2020년 중국 드라마 추천_二十不惑(이십불혹)

 

"이십불혹"? 하지만 20살은 성인이고 불혹의 나이는 마흔이라고 하지 않나요? 최근 "삼십이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공감이 많을 많이 했었는데, 90년 생들의 20살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여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20살-대학시절은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참 아련합니다.

 

삼십이이에 이어 자매 편인 이십불혹을 보면 저도 20대 일 때는 뭔가를 빨리 이루고 싶고, 취직하고 싶고 돈 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30대가 되니 뭔가 이룬 건 없는 것 같은데 뭔가 시도하기도 늦은 거 같고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졌습니다. 두 작품 모두 그 나이 때에 고민들을 잘 표현한 것 같았고 또한 두 드라마 모두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드라마였습니다.

 

졸업사진을 찍고 있는 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학교 친구들이 너무 그립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어린아이만 같았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고 아기 낳고 아줌마가 된 모습을 보면 세월이 참 야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직 성인 될 준비가 안된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가 참 어색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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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

 

#양상 #凉爽 역 #관효동 #关晓彤

 

퀸카인 양상은 자신의 미모를 목숨같이 하고 피부를 위하여 물만 마시고 저녁 10시 30분에는 무조건 잡니다. 재벌 2세와 2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자신이 "바람녀"가 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같은 침실 친구인 소과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양상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양상도 자신이 그 많은 바람녀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벌 2세 남자친구의 자금 지원이 없어지자 양상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장소과 姜小果 역 #복관금 #卜冠今

 

장소과 역할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감 가는 역할 일 것입니다. 외모도 평범하고 가정 형편도 좋은 편은 아니고 어머니와 둘이 살아왔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하여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구직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착해서 가장 마음이 가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원래 관효동이 주인공이었는데 신이 적고, 오히려 복관금 신이 많아져서 한동안 논란이 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연기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가장 대학생들을 잘 반영한 역학은 장소과역인것 같습니다. 졸업하기 전 여기저기서 인턴 생활을 하는데 내가 처음 회사 들어왔을 때랑 비슷하여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단가보 #段家宝 역 #동사이 #董思怡

 

중국 쓰촨 성에서 온 부잣집 딸내미, 남동생이 있는데 집에서는 "여존남비?"의 부모님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사랑을 독차지하였습니다. 남동생은 완전 찬밥 신세입니다. 한 번도 돈 걱정한 적 없이 살아왔고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살았는데 일반 재벌 2세와는 달리 마음도 약하고 참 착하게 자랐습니다.

 

#라연 #罗艳 (石头석두_"돌"이라는 뜻) 역 #이경희 #李庚希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하나뿐인 외동딸에게 집착을 합니다. 이 집착은 라연으로 하여금 숨이 막히고 심지어 자신이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으로써 가끔은 아이의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데 항상 선생님처럼 훈육하려고 하려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周寻 #주심 역 #金世佳 #김세가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면서 업계에서는 유명한 인물입니다. 아침마다 아메리카노에 케이크를 먹어야 하는 가끔은 귀여운 면이 있는 사람입니다.

한자기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면 M자 탈모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네요 ㅎㅎ

 

조우수 赵优秀 역 우준봉 牛俊峰

 

사진작가이며 카메라를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진을 절대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까불까불한 성격이고 귀여운 남동생이 있습니다.

 

웅치 熊治 역 서소영 徐绍英

 

극 중에서 우한 사람입니다. 우한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도시죠?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요.

어쨌거나 부모님은 우한에서 레스토랑을 여러 개 운영하고 있고, 웅치는 좋은 대학을 나와 중국 유명 기업 텐센트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하여 회사를 그만두고 셰프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노연 路然 역 조사제 曹思齐

 

나연과 게임 동호회에서 만나 같이 석사 시험 준비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중요한 역할은 아니라 자주 나오지는 않는데 약간 답답한 면도 있는 어리바리한 아이입니다.

 

단진우 段振宇 역 왕안우 王安宇

 

단가보의 남동생! 달라도 너무 다르다 ㅎㅎ학교에서도 얼짱으로 유명하여 따르는 여자아이들이 많습니다. 부모님은 오직 단가보한테만 관심을 가져주고 Black카드도 딸한테만 주고, 영상통화해도 딸의 안부만 묻고 끊어버립니다. ㅎㅎ상상할 수 없는 여존남비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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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여친 으로 유명한 관효동은 4살때 데뷔하여 지금까지 연기생활을 꾀 오래 한 여배우입니다.

 

동일 인물이라고 및 겨지십니까? 긴 머리가 훨~~~씬 어울리는 이경희!

 

#이십불혹에서대체누가주인공인가? 한동안 논란이 되었었죠. 비주얼로는 관효동이 주인공인데 드라마에서는 복관금이 훨씬 더 많이 나오고 스토리도 더 다양한 것 같습니다. 마치 아이돌처럼 4인조에서 관효동은 얼굴 담당이라 노래할 때에는 몇 초 몇십 초하고 엔딩 담당하는 것 같고, 복관금은 메인보컬이라 가장 하이라이트를 담당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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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나를 분노하게 한 장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절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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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과는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스스로 일을 하여 생활비를 벌고 있는데, 몇 년이 지나 고장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 핸드폰을 바꾸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핸드폰을 바꾸려고 돈을 여기저기서 끌어모으고 있는데 몇백 위안이 부족합니다. 갑자기 작년에 친구한테 빌려줬던 300위안이 생각나 바나나를 들고 그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 친구는 3000위안의 장학금을 받아 곧 돈이 생기기 때문에 강소과는 자신의 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약에 강소과도 급한 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그 돈을 갚으라고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친구는 장학금을 받고 꼭 갚겠다고 하더니, 장학금으로 면접 때 입을 옷을 산 겁니다. 그러면서 강소과 한테 "너는 돈도 많으면서 왜 300위안 가지고 이렇게 치사하게 구냐? 나는 돈도 없어서 면접 때 입을 옷도 하나 없었는데, 옷 하나 샀다고 그게 그렇게 싫으냐? 나한테 왜 그러냐?"라고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여기서 더 충격이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이 다 강소과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300위안이라는 돈 때문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엥?????????????무슨말....이지.....

 

돈을 빌렸으면 갚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요즘은 돈을 비린 사람이 갑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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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이 갔던 장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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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과가 전화로 엄마한테 위쳇페이(카카오페이 비슷한 것)에 있는 돈을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몇 번을 알려줘도 엄마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공감 가지 않나요?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많은 부모님 세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시스템을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려주는 자식들도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도통 말로는 설명이 안되죠!! ㅎㅎ 그러면서 부모님은 또 자식들이 짜증 내면 "너는 엄마가 그까지 것 좀 가르쳐 달라는데 짜증을 내냐?" 아니면 못 알아듣는다고 부모님이 오히려 짜증 낼 때도 많죠~ ㅎㅎ

효도는 가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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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말 귀여운 요 아이 영상을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