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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 드리고 싶은 드라마는 당연과 두효가 주연을 맡은 #연운대 라는 역사 드라마입니다. 어떤 역사드라마가 그렇듯 100% 사실은 없기때문에 그냥 이런 인물들이 있었구나, 큰 사건들만 참고하시되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드라마가 재미 없어 질 수 도 있습니다.


인물 소개(스포주의)

 

소연연(萧燕燕) 역 당연(唐嫣)

 

소연연의 어머니는 장공주 이고 아버지는 재상입니다. 집에 3자매 중에 막내로 태어나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습니다. 성격이 과감하고 사고도 많이 쳤지만 집안 배경 때문에 무엇이든 용서가 되었죠. 이런 성장과정 때문에 소연연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원하면 무조건 손에 쥐어야 하는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어릴 때 한덕양과 우연이 만나 사랑을 하게 됩니다. 둘은 서로 혼약이 오가는 상황에서 황제는 소연연과 혼인을 맺고 싶다고 재상에게 조건을 걸고 제안을 합니다. 소연연의 성격이라면 죽는 한이 있어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을 텐데, 요나라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게 됩니다. (아마도 소연연한테는 사랑보다도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한덕양(韩德让) 역 두효(窦骁)

 

요나라를 만든 사람은 거란사람이 세운 나라 입니다. 한덕양은 민족이 달라 조정에서 큰일을 할 수 없었던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제(汉制)를 도입하고 나라를 바뀌기 위해 사율현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자인하고 무능한 현 황제를 죽이게 됩니다. 하지만 사율현은 한덕양과 소연연의 약혼사실을 알고도 소연연과 결혼을 진행시킵니다.

배신을 당한 한덕양은 상경을 떠나지만 결국은 소연연을 도와주려고 상경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나중에 황태후가 된 소연연과 결혼도 하게 되면서 결국 두사람은 한평생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소호연(萧胡辇) 역 여시만(余诗曼)

 

재상집 장녀입니다. 어릴 때 장공주인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를 보살펴주고 두 동생한테는 엄마의 역할을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장녀로 태어나 애초부터 호연은 황제의 큰 아들과 혼인을 하여 황후가 될 인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연도 어릴 때 부터 침착하고 현명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제왕(齐王)인 압살갈에 시집을 가고 사율현의 반란으로 압살갈은 황제가 되지 못하고 쫓겨 나게 됩니다. 결국 남편을 잃고 북방에 가서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호연이 해피엔딩이었으면 했는데....

 

 

압살갈(罨撒葛) 역 담개(谭凯)

 

요나라 두번째 황제의 둘째 아들 입니다. 사율경의 친 동생으로 사율경이 죽으면 황제를 이를 사람이었는데, 조카인 사율현이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권력을 잃게 되고, 다시 황제의 자리를 찾으려고 시도하다가 결국은 패하게 됩니다.

 

 

소사온(萧思温) 역 유혁군(刘奕君)

 

소연연의 아버지이자 재상입니다. 한평생 부와 권력을 가지고 살다가 소연연이 황후가 되고 신군이 즉위하면서 소사온은 주변사람들이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는 그를 위험에 빠트렸고 결국은 암살 당하게 됩니다.

 

 

사율현(耶律贤) 역 경초(经超)

 

요나라의 다섯번째 황제입니다. 아버지는 요나라 세번째 황제인데 한제(汉制)를 도입하려다가 황족의 세력들에게 암살당했지만 사율현은 간신히 살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협이 될 수 도 있기때문에 어릴 때 부터 압살갈에 의해 감시를 당하고 살았습니다.

 

 

아골이(乌骨里) 역 노삼(卢杉)

 

소연연의 둘째 언니로써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평생 소원은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아골이 입니다. 남편의 황제 욕심때문에 남편과 유일한 아들이 죽게 되어 소연연을 미워하게 됩니다. 어느 날 소연연 암살시도 했는데 실패하고 결국은 자신이 독주를 마시고 자살 합니다. 세 자매 중 유일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남편의 욕심만 아니었다면 가장 행복하게 살 사람이었습니다.

사율희은(耶律喜隐) 역 계신(季晨)

 

이골이의 남편 사율희은 입니다. 아버지가 개국황제의 아들이었는데, 당연히 황제가 되어야 할 아버지가 정치적인 요인 때문에 황제를 하지 못하게 되어 평생 황제의 자리를 되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하여사율희은은 재상의 둘째딸을 꼬셔 결혼을 했지만 재상의 지지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무능하고 욱하는 성격때문에 결국은 자기가 놓은 덫에결겨 아들과 같이 죽게 됩니다.


극 중의 몇가지 특인한점.

 

1. 죽을 죄를 지어도 가족은 살려둔다.

 

보통 사극에서 보면 가족의 누군가가 죽을 죄를 지었으면 삼족을 멸하거나 하는데 요나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요나라에서는 잘못을 하면 잘못을 한 사람만 죽지 그의 가족이나 주변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연의 남편이 반란을 일으키고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오골이도 남편과 아들이 반란을 일으켰지만 아무런 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2. 이혼을 하고 재혼도 가능?

 

사극이면 보수적인 부분이 많은데, 지금보다 더 개방적인 것 같습니다. 극 중에 호연이가 남편과 갈라서면서 소연연을 대신하여 황제와 결혼하겠다고 아버지 한테 사정합니다. 아무리 동생을 아낀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전혀 규칙이나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는 아닌가 봅니다.

 

3. 근친 결혼 가능

 

사극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 극 중에서 압살갈은 소호연의 엄마와 형제입니다. 물론 배다른 형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압살갈은 소호연의 삼촌입니다.


 

 

소연연과 한덕양이 처음 만난 날.... 소연연이 보호하기 위하여 한덕양은 100미터 이상을 날라가 구해 줍니다. 엄청 오바인 것 같지만 드라마에서 남녀관계를 풀어 나갈때는 항상 이런 장면이 있지요~ ㅎㅎ

 

이렇게 천진난만한 소연연은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진 황태후가 됩니다.

 

무능하고 맘에 안들면 사람을 죽여버리는 술군 사율경(4번째 황제)

사율경이 죽고 압살갈이 황위를 가지려고 했는데 실패하여, 호연이 압살갈을 살려달라고 협박을 합니다.

 

 

소황후는 평생 2번의 친정(왕이 친히 출정하다)이 있었습니다. 유목민족이라 남여차별이 심하지 않아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름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으로 끝난거 같기도 하고, 소연연만 놓고 보았을 때는 또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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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na의 내멋대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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